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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포스팅 할 영화는<죽은 시인의 사회> 이다.

이 영화는 나와 친한 형의 추천으로 최근에 보게 되었는데, 요즘 나의 고민과 나의 생각을

확실하게 정리해준 영화이다. 이 영화로 나에게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의 추천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한다.

전통, 명예, 규율, 최고를 강조하며 보수적으로 교육을 하며 학생들을 명문대로 많이 보내는 영국의 사립학교에 '존 키팅' 선생님이 오면서 시작한다.




 [명작 영화] 다시 보고싶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윌리엄스  주연




  존 키팅 선생님은 첫 수업 때 학생들을 졸업생들의 사진이 있는 곳으로

학생들을 불러 모은다. 그리고 말한다. 여기 사진에 보이는 졸업생들은 모두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영원할 것 같던 나의 삶도 청춘도, 이 사람들처럼 끝이 난다고.

그래서 존 키팅은 이렇게 말한다.  '현재를 즐겨라' 


"카르페 디엠"





[영화추천] 로빈월리웜스의 죽은시인의 사회






두번째 수업에서는 존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첫 단원을 찢어버리라고 한다.

이 첫 단원에서 다루는 내용은 시를 수학적으로 그래프로 표현해서 이 점수에 미치지 못하면

이 시는 '안 좋은 시'이다 라고 단정 짓는 내용이었다. 완전 틀에 박혀 있으며, 이 시를 숫자로

표현 하였다. 존 키팅은 시는 수학적으로 표현 하는 이 내용은 완전 쓰레기라고 하며 찢어버리라고 말한다.

이 장면에서 우리가 평소에 정석,정답이라고 생각해왔던 교과서가 찢어진다. 이 점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속 한편이 시원할 수도 있고, '교과서는 정답이다'라고 가지고 있던 지금까지의 편견을 완전히 깨버린 장면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




"화려한 연극은 계속 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이 대사가 인상깊었다. 내 인생이란 화려한 연극 속에 나는 '나'라는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영화:죽은시인의사회






존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을 한명씩 교탁 위에 올라가게 해서 사물을 다른 시각에서 보게 해준다.

내가 지금 앞에서 똑바로 보는 의자와 다른 곳에 올라서서 보게되는 의자는 똑같은 의자지만 

보는 각도가 달라지니 물체가 다르게 보일 것이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지라도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 보려고 한다면, 그것 또한 기회가 될 수 있고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혼자 보기 좋은 영화 추천! 죽은 시인의 사회 줄거리로 알아보는 카르페디엠





이 두명은 친구다. 왼쪽에 보이는 친구는 '토드' , 오른쪽에 보이는 친구는 '닐' 이다.

이 두 친구는 룸메이트로 한 방에서 지내지만 성격은 극과 극이다. 닐은 외향적이며 사교성이 좋은 반면

토드는 조용하고 마음을 쉽게 못 여는 친구이다.





[영화 리뷰/추천]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엄청 보수적인 아빠 아들인 닐은 아빠의 뜻으로 이 사립학교에 들어와 좋은 성적을 받고 명문대를 가려고 한다. 하지만 존 키팅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닐의 인생은 바뀐다. 자신이 하고싶은 것은 명문대를 가서 어른들이 생각하는 훌륭한 직업을 갖는게 아니라, 배우를 하고싶다고 느낀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허락 아닌 허락을 받고 연기를 감행한다. 연기를 하면서 닐은 너무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그런데 끝나고 아버지를 보며 표정이 싹 굳고 아버지는 닐의 연기를 반대하며 다른 학교로 전학보낸다고 한다. 닐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려 하지만 이제껏 억압받으며 살아왔던 닐은 아버지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순응하고 만다. 아니 순응하려 했지만 닐은 그러지 못했다. 이제까지 쌓였던 감정이 터져버린 것 같았다. 다 포기 한 것 같았다. 밤에 아버지의 권총을 빼서 자살을 하고 만다.

 닐의 룸메이트였던 토드와 친구들은 너무 슬퍼하고, 이 학교의 교장은 이 사건을 묻으려 존 키팅 선생님에게 모든 잘못을 씌우며 주변에 있던 친구들에게 사인을 받는다. 그리고 존 키팅 선생님은 학교에서 해임 당하고 만다.




흐끅, 영화개슬퍼ㅠㅠㅠ






해임 당하고 존키팅 선생님은 교실에 남겨놨던 자신의 짐을 찾으려 교실을 다시 들어간다. 그리고 교실에는 교장선생님이 있다. 존키팅 선생님이 짐을 싸고 집에 가려던 중 토드는 일어나 자신의 책상 위에 서며

"Oh Captain Oh My Captain"을 외친다. 가장 소심했던,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토드가 말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로빈 윌리엄스, 이 시대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






 토드가 일어나자 한명씩 몇명의 친구들이 책상 위에 올라가 똑같이 "Oh Captain Oh My Captain"을 외친다.

이 엔딩장면은 소름이 끼쳤다. 이 학생들에게서 존 키팅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다 틀에 박혀 공부만 하고 인생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하던 학생들이 학교라는 곳에서 수업시간에 책상 위에 올라간다? 이것은 정말 큰 자신들의 깨달음이라고 느낀다. 






죽은 시인의 사회 - Dead Poets Society, 1989




 나는 이 영화를 보며 존 키팅 선생님 같은 사람이 나와 가깝게 있었다면은 정말 큰 축복이었을 것이다라고 한번 상상해봤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 채 살아간다. 고등학교까지는 무조건 나와야 하며, 대학을 가야하며, 대학을 안가도 취업을 무조건 해야 한다. 25살인 내가 지금 알바를 하고있다고 하면 그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며, '네 나이때는 취업을 해야 된다', '안정적인 직장을 잡아야 한다' 하며 정답인냥 얘기들을 한다. 내 인생을 책임져줄 것도 아닌 사람들이기에, 나는 이 말들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하고 이 사람들에게 내가 왜 이렇게 생활하고 있는지 이 사람들에게 설득하려 하지 않고 이해 받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물론 지금 내가 하는 말이 학교를 나와 직장에 다니고 적금을 들며 정년은퇴를 하고 살아가는 직장인의 삶을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신이 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삶인지, 아니면 최소한 내가 싫어하는 삶은 아닌지 한번 스스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나의 생각이다.



이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한 대사가 나온다.



"삶을 마쳤을 때 삶을 후회 말라"


 사람은 다 죽는다.

그러기에 이 순간순간 소중하다. 아름답다.

현재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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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














제주도립미술관, 영화 동주 상영








오늘 포스팅 할 영화는 '동주'이다.

2019년 올해는 삼일절 100주년으로,

1919년 3월 1일, 삼일절,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 독립운동 하셨던 모든 분들, 또한 우리 나라를 져버리지 않았던 그때 당시의 모든 우리 국민들을 위해 잊혀서는 안 될 날이다. 

 내가 감히 말하자면, 이 영화를 모두 꼭 한번씩 봤으면 좋겠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도 평소에 이 분들을 의식 안하다가 삼일절, 광복절 이런 의미있는 날만 생각 했다. 오늘부터 계속 의식하고 생각하리라는 자신도 없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는 많은 반성을 하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 '송몽규'와 '윤동주'의 일본인앞에서 사인하면서 울분을 토해내는 장면은 나에게 있어서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나는 많은 눈물을 흘렸다. 멋있는 사람들이다.




'동주' 강하늘 &quot;일본어 대사, 수능 때 보다 더하게 공부했다&quot;





윤동주는 배우 강하늘이 연기했다.

윤동주는 시로 당시 시대에 맞선 사람이다. 시로 자기 반성과 일본에게 빼앗긴 우리 땅과 우리 국민들의 자유에 대해 울부짖음 등 많은 표현을 했다. 윤동주라는 사람을 강처중이란 친구가 소개한 글이 있다.

윤동주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주변에 친구가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들의 많은 부탁에도 절대 거절 않고 웃으며 다 들어주고, 때로는 돈을 빌려달라는 옹색한 친구들한테조차 자신이 돈이 없어도 시계나 외투든 내주고야 마음이 놓이는 그런 친구였다고 한다. 그러나 딱 한가지, 윤동주가 철저하게 거절하던게 있었다고 한다. 바로 자신이 쓴 시를 이부분은 고쳐보라는 말. "동주 자네 시 여기를 좀 고치면 어떤가" 하고 물으면 그는 응햐여 주는 떄가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이 시를 타인에게 보여줬을 때는 이것은 완성형이라고 한다. 옥이라고 한다. 고칠 데 하나 없는. 그렇게 윤동주는 자신의 시에 대해서 만큼은 확고했다.






 ì£½ëŠ”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lt;동주&gt;







송몽규는 배우 박정민이 연기했다.

나는 박정민이라는 배우를 몰랐다. 이 '동주'라는 영화에서 처음 알았다. 나는 이번에 박정민이라는 배우에게 반했다. 정말 빠져들고 진정성있게 연기했다고 느꼈다. 송몽규는 윤동주와 가까운 사촌지간이자 절친이었다. 윤동주는 조용하게 시를 쓰며 자신의 지금 현재 마음을 표현했다면, 송몽규는 물론 산문을 쓰고 글의 강함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무엇보다 송몽규는 행동력이 굉장히 강했다. 이것을 해야겠다 했으면 바로 실행했고, 리더쉽이 있는 사람이었다. 일본과 싸우는 것을 무서워 하지 않고 자신과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을 나서는 사람이었다.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이 장면은 송몽규가 일본군들에게 자신이 친구들과 모의하고 있는 것을 들켜서 새벽에 동주에게 지금 당장 떠나자고 2층 창문에 있는 동주에게 말한다. 그러나 동주는 내일 쿠미에게 자신이 외국에 출간한 시들을 전해줘야 했기에 송몽규에게 지금 못가고 내일 간다고 말한다. 그리고 송몽규가 혼자 쓸쓸히 혼자 가는 장면이 나오며 영화에서 이 시가 들려온다. 자화상. 송몽규가 가면서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가는데 이 자화상에 구절에 딱 맞는 상황이 나온다. 그래서 나는 이 시를 윤동주가 쓰긴 했지만, 송몽규의 입장에서 썼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고, 다른 곳에서 봤던 시각은 윤동주가 송몽규를 질투해서 쓴 시라고 한다. 소극적인 자신에 비해 송몽규는 적극적이고 행동파였기에 그 점을 질투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아 이 때 송몽규는 혼자 고국에 돌아가려는 새벽길에 일본군들한테 잡혀 투옥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윤동주는 쿠미를 만나 자신의 시들을 전해주고 이 시들의 제목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고 쿠미에게 쪽지로 남겨준 동시에 일본군에게 잡혀 투옥을 하게 된다.





20160501 영화 동주(DongJu : The Portrait of A Poet, 2015)






삶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들





윤동주와 송몽규가 투옥해서 일본인에게 심문받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서 송몽규는 사인을 하면서 하는 말이 있다. 사실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울었던 기억이 있다. 선진국인척 선한척 하는 일본군들에게 자신들은 정의롭고 우리 나라를 되찾으려는 학생들을 잘 못 되었다고 사인을 하라는 일본군들에게 울분을 토하며 사인을 한다. 이 장면은 잊어서는 안되는 한 장면이었다. 이 장면의 말들이 그대로 옛날 송몽규가 했을 지는 모르지만, 이 장면에서 송몽규의 나라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상황의 안타까움이 절로 묻어져 나온다. 나에게까지 미쳐왔다. 




시인이 되고 싶어 부끄럽다던 당신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부끄럼이 없다는 것. 과연 나도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지금 부끄럽다 많이. 이런 사람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게. 부끄럼이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해준 '송몽규', '윤동주'를 비롯한 많은 독립투사들을 아는게 먼저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내가 윤동주 시인의 시중 좋아하는 시 하나만 쓰겠다.




쉽게 쓰여진 시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1945년 2월 16일, 윤동주 큐슈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윤동주의 시신 인계를 위하여 당숙 윤영춘이 송몽규를 면회했을 때 "동주와 나는 계속 주사를 맞고 있다. 어떤 주사인지는 모른다."라고 말한 것과 48년 일본 전범재판 관련 문서 등을 미루어보아 혈장대체용 생리 식염수 실험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았으며 그로 인해 급사했다는 설이 유력함. 해수를 생리식염수로 바꾸는 실험이었기에 후쿠오카 앞 바다의 물을 주사한 것으로 추정.'


'1945년 3월 10일, 송몽규도 후쿠오카 감옥에서 옥사'


'1945년 8월 15일, 일제 패망'



 <동주>, 꼭 한번 모든 국민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

            나를 한번 더 돌아보게 하는 영화.

            내가 조금 더 성숙해졌다고 느껴졌을 때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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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저의 인생영화 '동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내가 군대에 있을 시절에 호기심으로 책을 몇 권 읽은 적이 있다.

그중에 오늘 포스팅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었었는데,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났지만 되게 재밌었던 기억이 났었다.

그런데 몇일전에 서점에 갔더니 이 책이 떡하니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더 읽고싶다 라는 마음에 집어 들었고

곧바로 구입해 한번더 읽어 보았다.

사실 내가 요즘 알랭드 보통이라는 작가에 꽂힌 것도 사실이다.

'키스하기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도 읽었고,

또 어제 택배로 온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도 읽을 예정이다.

이 작가는 철학적이면서 종교적이면서 사랑에 대해서도 멋있게? 때로는 사실적으로

무섭게도 다가와지게 묘사를 잘해준다.

 이 책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첫만남부터 사랑해서 이별까지 마지막에는 다시 사랑에 빠지기까지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는 한 연인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책 표지는 이렇게 생겼다.


차례를 살펴보자면,













 이렇게 이루어져있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이런 의문으로 시작된다.


'삶에서 낭만적인 영역만큼 운명적 만남을 강하게 갈망하는 영역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영혼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잠자리를 함께하는 일을 되풀이하는 상황에서, 언젠가는 꿈에 그리던 남자나 여자와 만나게 될 운명이라고 믿는다면 용서받지 못할까? 만에 하나 하늘이 우리를 가엾게 여겨 우리가 그리던 왕자나 공주를 만나게 해준다면, 그 만남을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치부해버릴 수 있을까? 한 번만이라도 논리에서 벗어나서 그 만남이 우리의 낭만적 운명의 징표라고 해석할 수는 없을까?'

 나는 항상 생각한다.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이 언젠가는 나타나지 않을까? 라고, 나에게 부끄럼없이 생활하고, 일하고, 좋은 사람들과 같이 우정을 나누다 보면은 운명적인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고


 처음에 이 책의 화자와 '클로이'는 비행기에서 처음 만난다. 클로이는 여주인공이며 전시회에 참석하느라 파리에 다녀오는 길에 비행기를 탔고 그녀는 패션 잡지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스물셋의 여자이다.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화자는 여자에게 사랑에 빠져버린다. 그리고 화자는 생각한다. 내가 이 비행기를 탈 확률과 여자가 같은 비행기를 탈 확률, 그리고 같이 이코노미 석에 타고 같은 옆자리에 탈 확률, 하필 이 시간 비행기에 탈 확률 등을 계산하며 운명이라 믿는다. 아니 필연이라 믿는다.


'우리가 만나고 못 만나는 것은 결국 우연일 뿐이라고, 989,727분의 1의 확률일 뿐이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은 동시에 그녀와 함께하는 삶의 절대적 필연성을 느끼지 않게 되는 순간, 즉 그녀에 대한 사랑이 끝나는 순간이기도 할 것이다.'







 '아름다움이 사랑을 낳을까, 아니면 사랑이 아름다움을 낳을까?

  클로이가 아름답기 때문에 내가 그녀를 사랑할까, 아니면 내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가 아름다울      까?'


 이 구절을 보고 생각해봤다. 이런 질문에는 답이 없기에 나는 이렇게 받아들였다. '클로이가 아름답기 때문에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내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가 아름답다' 라고.










 '윌(화자의 친구)은 신중하게도 클로이가 어떤 사람이냐고 묻지 않고, 더 정확하게 내가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느냐 고 물었다.'


 정말 예쁜 말이다. 그녀는 어떤 사람이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고 있지? 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려면 어렵지만, 내가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 말하려면은 사소한 것까지 다 알 수 있다. 오늘 하루만 만나도 보이는 것을 말하라고 하면 무수히 많이 말 할 수 있다.











 '나는 그녀의 사소한 동작에서도 매력을 느꼈다. 무든 것을 그녀가 완벽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았을까? 거의 모든 것을 보았다.


 윌의 질문 전에 나온 이야기지만, 이것을 윗 질문에 대한 화자의 대답이라고도 볼 수 있다.

나는 그녀에게서 모든 것을 보았다 고 답을 한 것이다.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것이 정말로 저 여자 일까? 나는 건너편 소파에 앉아서 잡지를 읽고 있는 클로이를 다시 보며 생각한다.'










'그녀는 "절대" 라는 말 대신 꼭 "두 번 다시" 라는 말을 사용했으며, 전화를 끊기 전에는 "몸 조심해" 라고 인사를 했다. 반대로 그녀는 나의 "완벽해" 라는 말과 "니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라는 언어습관을 익혔다. 나도 클로이처럼 침실에서는 완전히 불을 끄게 되었고, 그녀는 나처럼 신문을 접게 되었다. 나는 무슨 생각을 할 때에는 소파 주위를 뱅뱅 돌게 되었으며, 그녀는 카펫 위에 눕는 것에 맛을 들였다.'


 서로 사랑하면서 추억을 쌓아가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의 언어 습관도 알게 될 것이고, 그 사람의 생활 습관도 알게 될 것이고, 많이 마주 할 것이다. 그 사람과 많이 닮아진다. 물론 언어습관도 마찬가지다. 서로 친밀감이 쌓이며 서로 더욱 사랑하고 있기에.

 작가는 이렇게 서로 사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세세하게 독자에게 확 안겨준다.




 






'우리는 가끔 침묵의 시간을 가지는 모험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제 편집증적인 수다쟁이들, 고요가 배신처럼 보일까봐 대화를 중단하기를 꺼리는 수다쟁이들이 아니었다. 우리는 상대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믿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런 믿음이 없을 때 생기는 두려움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유혹은 이제 낡은 것이 되었다.'



 친한 친구와도 그렇듯 서로간의 신뢰관계가 있으면 아무말 하지 않아도 편하다. 어색하지 않고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속으로 생각을 쥐어짜지 않는다. 불안하지 않기 때문에. 화자와 클로이는 이런 신뢰관계가 커지며 더욱 관계가 깊어졌다고 할 수 있다.

 클로이와 화자가 만난지 얼마 안됬을 때 이런 구절이 있다. '침묵은 저주스러웠다.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 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것은 상대가 따분한 사람 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매력적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 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따분한 사람은 '나 자신'이 되고 만다.' 신뢰관계가 없던 때는 이렇게 침묵을 저주스러워 한다. 










'어쩌면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아주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다는 것도, 본질적으로 우리는 사랑을 받기 전에는 온전하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난 이 부분이 정말 좋다. 사랑을 받기 전에는 온전하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사랑만큼 위대한 것도 없고 행복한 것도 없고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 좋은 말이었다.



 화자는 이렇게 사랑을 하다가도 마음의 동요, 즉 클로이에게 무뎌지며 다른 여자와의 스킨쉽등을 생각하기도 하고 클로이와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고도 생각하게 된다. 권태기라고 부르면 될까?










'사랑의 종말과 삶의 종말 사이의 유일한 차이는 후자의 경우에는 그래도 죽음 뒤에는 우리가 아무것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위안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계의 끝이 반드시 사랑의 끝은 아니며, 더군다나 삶의 끝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아는 연인에게는 그런 위안이 없다.'










' "나는 너를 사랑한다" 는 말은 늘 "지금" 그렇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나는 클로이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지만, 내 말은 시간의 구속을 받는 약속이었다.'

 

 클로이는 자신의 친구 엘리스를 소개시켜주면서 화자에게 말한다. 분명 엘리스에게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결코 아니다라고 단언하던 화자는 엘리스를 보며 스킨쉽을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하며 상상으로는 일탈을 꿈꾼다. 헤어지고 나서 클로이는 화자에게 묻는다. 엘리스에게 사랑에 빠지게 됐냐며.










'오늘은 이 사람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희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몇달 후에는 그 사랑을 피하려고 일부러 길 또는 서점을 지나쳐 버린다는 것은 무시무시 하지 않은가. 나는 클로이에 대한 내 사랑이 그 순간의 나의 자아의 본질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그녀에 대한 내 사랑이 한시적인 것으로서 끝을 맺는다는 것은 다름 아닌 내 일부의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화자는 이별을 한다는 것은 이별을 하기 전 내가 클로이를 사랑한 그 기간동안의 내 자아는 일부 죽는다고 말한다.
















 '나는 클로이를 사랑할지 모르지만, 그녀를 알기 때문에 그녀를 갈망하지는 않는다.'


 내가 전에 읽었던 '하버드 사랑학 수업'이라는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다.

'먼저 상대를 아무리 잘 안다 해도 그를 다 알고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를 여전히 호기심을 자아내는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한다. 사귀고 시간이 몇개월, 일년, 몇년이 지나면 나는 이 사람을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질려하고 권태롭고 새로운 사람을 찾게 되고 한다. 자기 자신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다 알 수 있을까? 하지만 이 과정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화자의 저 마음도 공감이 간다.












'나는 그녀의 짜증을 돋우는 존재가 되었다.  상대의 반응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 되었다.'


 클로이의 마음이 화자로부터 떠나간 후 이다.

너무너무 슬프다. 나는 그녀의 짜증을 돋우는 존재가 되었다는 말, 그리고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모욕을 줘도 상대의 반응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 즉 상대방이 나에게 마음을 떠난 것을 알고서도 나는 그것에 반응하지 않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한다는것, 그래서 나는 더 혐오스러운 존재가 되었다는 것.











'일은 희비극의 시나리오로 풀려나갔다. 한편에는 여자를 천사와 동일시하는 남자가 있었고, 다른 한편에는 사랑을 병과 동일시하는 천사가 있었다.'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하는 질문은 왜 너는 나를 사랑하는가 하는 질문만큼이나 대책 없는 질문이다.'











위에 대화를 보면 남자는 대화로 해볼려고 하지만

여자는 대화를 할 생각이 없다.










'일단 한쪽이 관심을 잃기 시작하면,  다른 한 쪽에서 그 과정을 막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상대에게서 평화적인 수단으로 유혹해내지 못했던 양보를 힘으로써 이끌어내려는 것이다. 자신의 행동이 바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행동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나오는 것. 이것을 테러리즘이라고 화자는 말한다. 좀더 강력한 적을 만나 자신의 무능을 알게 될 때 드러내는 분노.


즉, 나에게 마음이 떠난 사람에게 구애하며 관계를 회복하려 하지만 상대방은 전혀 미동도 없으니 상대방에게 질투를 유발하려고 한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더 자주 연락 한다거나(상대방이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한다는 것을 테러리즘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것이 '낭만적 테러리즘'이다.



 화자와 화자의 친구 '윌', 그리고 클로이 세명이서 한 자리에서 술을 먹다가 화자는 집으로 먼저 들어가고 남은 클로이와 윌은 다른 곳에서 술을 더 먹다가 들어간다고 했다. 그런데 화자의 연락을 안받고 클로이는 다음 날 친구의 집에서 잤다고 화자에게 말을 한다. 화자는 알았다. 윌과 클로이가 하룻밤을 보냈다는 걸. 추측이었지만 그것은 확신이었다. 나에게 마음이 떠난 것을 안 화자는 계속 노력을 한다. 밥도 사고 이벤트도 하고 여행도 가고, 그러나 그것은 혼자만 비참해질 뿐이었다. 나중에 클로이는 울면서 고백한다. 그 날 윌과 함께 있었고, 지금 윌과 좋은 감정이라고, 윌이 사는 캘리포니아로 갈 예정이라고, 미안하다고, 사랑했다고 고백한다. 끝났다. 사랑은 이렇게.

 그리고 화자는 자살 시도를 한다. 약을 엄청 입에 넣고 거품이 일었지만, 나중에 보니 비타민이었다고 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디너파티에서 만난 '레이첼'이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며 이 책은 끝이 난다.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과정까지 세세하게 다뤄준 이 책의 제목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이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하고 생각해 봤다. 이 책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는 연애의 구조에서 우리가 의식적인 통제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부딪힌다. 바꾸어 말하면 사랑은 우리가 완전히 파악할 수 없는 이유들 때문에 받을 자격도 없는 우리에게 선물로서 주어졌다는 사실에 부딪히게 된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이유가 없다. 이 사람이 나같은 사람을 왜 좋아할까? 도대체 왜?라고 의문을 품어봐도 알 수 없다. 이성적으로 통제가 안되는 감정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냥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이유 없이.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사랑을 생각해 봤다.

나의 아는 형(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멋있는 형) 은 이렇게 사랑을 말하더라.

'내 사랑은 나의 기준이 되는것, 그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그사람이 행복하면 나는 행복하다.'

라고 말했다. 정말정말 공감되는 말이었다.

내 생각은 이렇다.

'나의 전부를 희생하며 나를 없애면서까지 사랑하면 상대방이 사랑할 내가 없기에 나를 먼저 사랑하고 다음에 상대방을 사랑해야 한다고, 즉 자존감이 높아야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책에서 말한다. 물론 나도 이 말이 매우 맞다고 생각한다. 이 사실을 알며, 자존감도 높은 사람은 나는 성숙하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성숙한 사람조차도 진짜 사랑을 하게 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지 않을까? 이 사람에게 나를 없애면서까지 모든 것을 주고 싶고 희생하고 싶은 자존감이 낮았다고 생각하던 과거의 어린 '나'로 말이다.'


한마디로 '성숙한 사람이 아이가 되는 것' 

이것이 사랑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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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서평과 나의 사랑에 대한 의견이었습니다.

제가 요즘 영화에 갑자기 또 빠져가지고

영화 포스팅도 많이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이번주에 영화 5개는 본듯하네요ㅎㅎ

제가 다른 포스팅에 비해 이 서평에 많은 애정을 쏟아 붇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엄청 걸리네요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적었으니까 혹시나 다 보신 분이 있다면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3월 2일 토요일에 연극을 보러갔다.

티몬에서 5,900원에 아주 싸게 티켓을 구입한 바람에

기분이 날아가버렸어요~

 내가 이 연극을 엄청 기대한 이유는 이 연극은 하일권 작가님의 웹툰 '안나라수마나라'가 원작인데

이 웹툰을 소름을 몇번을 끼쳐가며 본 나의 인생 웹툰이었기에, 눈물도 흘린건 안비밀입니다ㅠㅠ

아무튼 굉장히 현재 틀에 갇혀 있는 우리에게 깨어있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좋은 웹툰이었어요.

그래서 기대를 엄청엄청 했답니다.












여기서 '안나라수마나라' 티켓을 받구요.


옆에 '죽어야 사는 남자'도 위로홀에서 공연하나봅니다.


야한거 같아서 볼 것 같진 않을 것 같고

 










 공연이 시작되는 위로홀은 바로 여기!!












 역시 내 사랑 삼다수 챙겨주고!!




 







  이것이 바로 티켓. 












뒤에는 사람이 없어서 저혼자 넓게 뒤에서 봤답니다.
























  연극이 끝나고 포즈 취해주시는 배우님들!!















 저랑 옆에서 사진 찍으신 분은 멀티맨 역 이시구요


왼쪽분은 '나일등'역, 가운데 여자분은 '윤아이'역, 오른쪽 남자분은 마술사분이십니다.


제가 그냥 지금 글을 쓰면서 한 장면이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윤아이가 동그랗게 여러곳이 찢긴 스타킹을 신고 알바 면접을 갔는데,


이발소 사장님은 윤아이에게 그 스타킹으로 일을 나올 것이냐며 비꼬았습니다.


저도 찢어진 스타킹을 보고 되게 가난한 아이구나, 스타킹도 못살만큼.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마술사가 윤아이의 스타킹을 보더니


"물방울 스타킹이 이쁘네" 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부분에서 소름이 돋았어요.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말이죠.


'나는 틀에 갇혀있구나' 라고 생각되게 한번 더 저를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대사였습니다.


아 저는 솔직한 사람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웹툰을 보고 많이 기대하고 가서 그럴까요??


아뇨 그렇다기 보다는 배우들의 감정선과 연기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조금 억지스러운 전개와 웃음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저 4명의 배우님들이 더 나은 연기력으로 관중들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조금 아쉬운 연극이었지만 오랜만에 나들이 즐거웠습니다~!




















 대학로 몇번 와보면서 이 길들은 처음이었는데 올라가면 뭐가 있을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는 여기를 꼭 올라가보고 싶었습니다.


뒤쪽에 카페랑 식당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맨날 앞쪽에서만 먹었었는데... 완전 억울했어요...ㅠㅠ




 







  이쁜 샵이 있길래 들려봤구요!!












  마지막으로 미세먼지 요즘 너무 심해가지구요.


외출 시 마스크 꼭 착용해주세요!!


저는 오늘도 어디 안나가려합니다. 미세먼지 너무 심해서ㅠㅠ


그럼 다음 포스팅 때 찾아 뵙겠습니다!!



오늘은 2월26일에 봤었던 연극 '운빨 로맨스'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요즘 많이 바빠가지구 지금 포스팅 합니다.

사실 바빴다는건 많이 핑계고 게을렀다고 합니다ㅎㅎㅎ










이 곳이 제가 오늘 


'운빨 로맨스'를 보게 됄


올래홀!!


정문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제가 조금 늦게와서 옆에 줄은 많이 서있고,


'운빨 로맨스'줄들은 


이미 다 들어가서


바로 들어갔답니다.










오랜만에 대학로로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


물론 혼자.


첫 블로그 포스팅 자기 소개할 때


혼자 잘 돌아다닌다고 했었죠? ㅎㅎㅎ










제가 또 물을 그렇게 좋아합니다.


신림동 하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연극 보기 전 물은 필수!!


삼다수 한 병 사갔답니다.


연극 볼때 음식물,음료는 반입이 안되지만


물은 되요!!!





















제가 보러 간 날 주인공들 캐스팅은


이렇게 됬는데요.


최미령 누나 벤 닮았어요.


사실 저는 이쁘면 다 누나입니다ㅎㅎㅎ


연기자분들 다 연기 잘하시고 


정말정말 재밌었습니다.


다음에 또 보러 가고 싶어요.


특히 한량하 역에 김태범 형님 


멀티역이신데 진짜 매력 뿜뿜입니다.


대학로 연극은 멀티맨 분들이 살리시는 것 같아요.


멀티역이라함은 여러가지 역을 맡는다는건데요.


여기서도 한 10명정도는 맡으셨던 것 같은데


미쳐버렸습니다. 너무 웃기셔서 ㅎㅎㅎㅎㅎㅎ


지금도 웃음이 나네용!











마지막에 끝나고 찍은건데


쪼끔 이쁘죠??


'운빨 로맨스'


이 연극은 점보늬가 점을 보는데


무당분이 점보늬한테 호랑이띠랑 7일 안에


하룻밤을 보내지 않으면


동생이 죽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점보늬는 나중에 알게 된


호랑이띠 제택후와 하룻밤을 보내려 노력하구요.


그리고 알고보니 점보늬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도 사고로 여의고


동생도 아프고 다 자기 탓이라고만 생각하는 불쌍한 아이입니다.


보면서 저는 항상 내 탓이라고 저를 자책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 자신이 계속 보여서


감정이입이 됐습니다.


계속 웃기다가도 감동도 있고,


말이 필요없는


그냥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더이상의 내용은 스포이므로ㅎㅎㅎ


연극은 영화와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지금 포스팅 하고 있는 지금도 이따 대학로로 가봐야 된답니다.


또 다른 연극을 보기 위해서죠ㅎㅎㅎㅎ


또 곧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이 곳은


대학로에 있는 호떡당!!!


PPL 아닙니닿ㅎㅎ













잘생긴 형님이 튀겨주시는 호떡!


저는 꿀호떡을 시켰는데요.


안에 꿀이 듬뿍 들었는데


무척 뜨겁습니다.


조심하세요.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칠라구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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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맛있는 꿀호떡~~


오예!!










 오늘은 신림과 봉천 사이에 있는

'정담은 보쌈'에 예약을 잡고 갔습니다.

예약 없으면 못 들어가겠더라구요.

다 예약하고 가족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아직 블로그에 적응이 안돼서 '정담은 보쌈' 정문과

인테리어, 메뉴판 등 사진 찍는 것을 깜빡 했습니다.

음식만 열심히 찍었어요...ㅜㅜ











샐러드 너무 이쁘게 나오구요.


옆에 꽃은 먹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보면 막국수인지 모르시겠지만,


막국수입니다.


위에 토마토가 이쁘게 올라가 있어요.


역시 보쌈에는 막국수!!











김치 오른쪽에 있는건 가오리 회무침이구요.


보쌈 너무 맛있게 보이죠!!









전체샷 보시면 이렇습니다.


가볍게 보일 수도 있는


보쌈집인데도 불구하고


여기는 조용하고 고급스럽더라구요.


가족모임 있을 때 예약해서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림역에 있는 달콩커피


이름 너무 귀엽지 않나요ㅎㅎ










메뉴판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


저희 가족들 보쌈 먹고


수다 떨러 카페에 왔답니다.


제가 시킨건 레몬밤 허브티


저는 커피를 별로 안좋아해서


카페 가면 차를 자주 먹어요!!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이쁘게 되어 있더라구요!!








달콩 커피 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깔끔하고 조용해서


나중에 책 읽을 때도


여기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날 보쌈 먹고 카페도 가고 


생각만해도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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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어제 어머니와 누나와 타임스퀘어를 놀러갔다 왔는데요.

타임스퀘어에 12시에 도착해서 바로 밥을 먹으러 가려고

고민을 엄청 했답니다.

 그래서 들어온 곳이 '사보텐'!!!!!!!












짜잔!!!


사보텐 정문 모습이구요.


제가 또 돈가스를 쪼끔많이 좋아합니다ㅎㅎ


신났어요 그래서ㅎㅎㅎ




















메뉴판은 이렇게 생겼어요.


어머니는 로스 카츠


누나는 김치 카츠동+통영 굴카츠


저는 사보텐 정식을 시켰습니다.


완전기대!!!







사보텐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절구를 주는 것이 아니겠어요??!


깨를 제가 저 무시무시한 방망이로


빻는건데요??


완전 재밌습니다.


빻을 때마다


고소한 향이 올라오는데


짱짱!!


빻은 깨 위에 돈가스 소스를 뿌려서 먹는거에요!!











유자 소스!!











참깨소스!!




유자소스와 참깨소스는 양배추샐러드에


뿌리는 드레싱이구요.










돈까스소스 존맛!












제가 시킨 사보텐 정식입니다.


새우튀김도 나오고


완전 바삭바삭합니다.


하지만 15,500원...


그냥 그렇다구요...











어머니가 시키신


로스까츠 입니다.










이건 누나가 시킨 추가메뉴


통영 굴카츠인데요.


당연히 저는 굴까츠를 처음 먹어보는데요


겉은 바삭하지만 굴은 안익혀져 있는 굴이었답니다.


제가 원래 굴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것은 많이 신세계였어요.


진짜 맛있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그릇을 싹 다 비운 것을 보면


겁나 맛있다는걸 알 수 있겠죠??


그런데 많이 비싸긴해요ㅜㅜ


저같은 서민에게는...


우리 집 맞은편에 돈까스 6500원 하는


기가막힌 곳 있는데


차라리 거기서 돈까스 두번 먹고 냉모밀 한번 시켜먹을래요.


그렇다면 조만간 돈까스 포스팅 한번 더 해야겠네욯ㅎㅎ


오늘 사보텐 정말 바삭바삭하고 맛있긴 했지만,


가성비는 안좋다는 점!


이상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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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말리카페에서 찍은


'나'






오예!!




방금 아주 바로 방금 제가 1시간 공들인 쓰고 있던 블로그 글이 초기화가 되어버렸답니다. 하하하

다시 쓰려니까 짜증이 확 납니다. 이상 임시저장 안한 저의 실수에 대한 한탄과 안타까움이었구요.

다시 한번 정성껏 '이매진 존 레논' 전시회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저번 1월부터 전시회를 가기 시작해서 이번 '이매진 존레논' 전시회가 저에게 있어서

4번째 전시회였는데요, 4번의 전시회중 가장 재밌었던 전시회였습니다. 

비틀즈와 비틀즈 음악들이 유명해서 그런지 접근이 쉬웠고, 존 레논의 일대기들이 흥미로웠습니다.

혹시나 전시회를 안가보신 분들은 전시회를 가보시는 걸 추천해요. 영화, 연극, 독서와 많이 다른 느낌으로 이 사람의 일대기가 머릿속으로 그려지면서 굉장히 재밌고, 색다른 경험이더라구요!! 마음도 편해지구요.











친구 어머님이 예술의 전당에서 일하고 계셔서 받은 초대권입니다.

2019년 1월 15일까지라고 써있지만, 초대권이기에 입장이 가능했구요.

이 전시회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진행되고, 2019.03.10 까지니까 빨리빨리 다녀오셔야해요!!












가격 6500, 학식 비주얼이지만 맛은 훨씬 맛있는

예술의 전당 구내 식당입니다. 부대찌개랑 까스 완전 짱짱!!













비빔국수 먹고 있는 친구 포착!























구내식당은 이렇게 생겼구요.

예술의 전당 근처 밥집들은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여기 구내식당은 가성비가 장난 아니거든요.

저는 혼자서 예술의 전당 오게 되면 구내 식당을 자주 갈 것 같아요!!












'비틀즈' 

이름만 들어도 간지 철철.

제가 사실 이 전시회 가기 전까지 알고 있던 노래는 'Let It Be' 한 곡 이었답니다 ㅠㅠ













전시회 안에서 먹을 것 먹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에

따옴 빨리 먹고 전시회에 들어갔습니다.



















전시회 입구 모습입니다. 존 레논과 비틀즈 신문들로 꽉 차 있어요!!














비틀즈의 존 레논이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텐데요.

저도 여기서 처음 알았구요. 한 광팬이 존 레논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이걸로 인해 존 레논이 죽게 됩니다.

참 아쉬운 사건이죠, 더 오래 살았더라면 지금까지도 길이 남을 명곡들이 훨씬 더 많았을테고

비틀즈 기념앨범 같은 것도 나왔을 수도 있구요. 참 안타까운 죽음이었어요ㅠㅠ










이 신문들은 존 레논이 살해 당한 후 발행된 신문들입니다.
















 1957년 전설의 시작,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와의 만남. 












1960년 밴드 이름 '비틀즈' 확정











1970년 비틀즈 공식 해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1위

음반 판매량 1,000,000,000장

미국 청소년 범죄율 0%를 달성한 아티스트

1964년 빌보드 차트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석권

1964년 미국 레코드 판매의 60% 기록











이 사진은 비틀즈의 엄청난 팬인 한 한국인이 

비틀즈 1집부터 모든 앨범들을 다 모은 거라고 합니다.

바닥 유리밑에 깔려있는 것이구요.











이 사진은 1965년 10월 2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 제국 훈장을 수여 받기 위해 버킹업 궁전에 방문한 비틀즈입니다. 여왕을 만난다는 사실에 긴장한 비틀즈 멤버들은 훈장을 수여 받기 전 버킹엄 궁전 화장실에 들어가 몰래 담배를 피고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왼쪽부터 링고 스타, 존 레논, 폴 메카트니는 자신들의 왼손을 모두 숨겼고, 미처 숨기지 못한 조지 헤리슨의 손에는 담배가 쥐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게싸움ㅋㅋㅋㅋㅋ 























"분리된 청중에 대해서는 연주할 의무가 없음. "












" 비틀즈는 위대하다.

하지만 우리 네 명의 개개인은 비틀즈의 위대함을 뛰어 넘는다. "














 

 모자 툭.












"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다. "











 'In My Life' 이 노래는 비틀즈 최고의 노래 5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존 레논이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자전적으로 묘사한 곡으로 비틀즈의 성공과 함께 동반된 심적 갈등과 고향 리버풀을 떠나 지내며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에 잠겨 곡을 썼습니다. 


 제가 이번 전시회에서 느낀 것은 비틀즈 노래 가사들이 다 하나하나 예쁩니다.

그래서 가사 보는게 정말 좋고 재밌더라구요!!












존 레논이 신시아와 어느 순간 헤어지고 일본인 요코를 만나게 됩니다.

왜 헤어졌는지는 전시회에도 나오지 않고요. 폴 매카트니를 비롯해 멤버들과 팬들과 불화 된 것이 요코가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노래 즉, 일보다는 사랑에 더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이 분명해져. "



















" 예술가와의 만남을 꿈꾸던 내가 요코 오노를 만났다.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다. "













신시아와 아들 줄리안 레논에게 소홀했던 그 때가 굉장히 후회되었는지

요코 오노에게는 노래, 일은 뒷전이고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힘을 씁니다.





















'Hey Jude'의 노래 가사는 존 레논, 아버지의 외면에 외로워 할 줄리안 레논을 위해

폴 메카트니가 작사, 작곡 한 곡이라고 합니다.











" 아버지는 자신의 선택을 한 것이다.

지금의 나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 "











" 동양인 마녀를 추방하라. " 


 팬들이 보기엔 뒤틀어진 존 레논을 보며 동양인 요코 오노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가지고

이런 문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 당신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것을 혐오하고 부정하지 말라."




 동양인 요코오노에게 나쁜 말을 하면 지금의 존 레논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겠죠??

이 글은 정말 멋있네요.






 





















"사랑해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



  요코오노에게 바치는 노래구요!!



















" 그러니까 또 말하고 또 말하고 또 말하게 해주세요.

그대를 사랑해요, 지금 그리고 영원히 "











 션 레논은 존 레논과 요코 오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이름입니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션과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한 존 레논.

이제 드디어 좋은 아빠가 된 것 같죠??














" 즐겁게 낭비한 시간은 낭비한 시간이 아니다. "













제 친구는 이 전시회를 보고 존 레논을 그렇게 욕하드라구요ㅋㅋㅋㅋ

신시아 버리고 요코오노에게 가버렸다고, 나쁜놈이라고ㅋㅋㅋ

저는 신시아와 존 레논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이 전시회로 비틀즈의 탄생과정과 해체 과정 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존 레논에 대해서도요!!

비틀즈가 유명한 것은 알았는데 이정도로 엄청난 영향력 있는 가수였다는게 이제서야 실감이 됩니다.

'Let It Be'만 알던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전시회였습니다.

엄청 추천 똭!!

그럼 이만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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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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