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아저씨 10화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다.

 

 

 

 

 이지안은 박동훈이 이광일과 싸우는 것을 도청으로 듣다가 자신의 빚을 갚아주겠다면서 이광일과 싸우는 박동훈에 감동해 흐느끼며 운다. 이광일이 이지안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박동훈은 '내 가족 건드면 다 죽어야 된다며 나도 그 상황이었으면 죽였어'라고 말을 한다. 나는 사실 이 박동훈의 대사가 인상 깊었다. 그래도 살인을 했다는 것에 당황하며 그 후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오히려 자신도 죽였을 것이라며 이광일이랑 더 싸우게 된다. 나 조차도 그러했고 이지안의 주변 모든 사람들이 이유는 궁금해 하지 않고 살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지안을 피했을테고 그러니 이지안은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은 채 사람들을 멀리 하며 지냈다. 그런데 이러한 편견을 깨버린 자신이 살인했다는 것을 앎에도 변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준 박동훈에게 이지안은 더욱더 감정이 북받쳤을 것이다.

 

 

 박동훈이 맞고 온 것을 알고 동네 사람들이 박동훈 때린 놈을 찾겠다며 동네가 난리가 났다.

 

 

 

 

 

 

 

 박동훈 덕분에 장애가 있는 할머니를 무료로 요양원에 옮길 수 있게 됐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지안은 슬리퍼를 선물로 준다.

 

 

 

 이지안의 할머니가 요양원 갈 때 박동훈은 할머니를 업고 택시에 태워드리고 이지안과 자신도 택시에 타서 보호자 역할을 한다.

 

 

 

 듣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할머니가 글로 써서 자신의 마음을 박동훈에게 전한다.

 

 

 

 박동훈은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알고 나면 모든 사람들이 표정이 싹 변하며 자신과 멀어지려 한다'라고 말한 이지안에게 자신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따라 달려 있으며 자신이 먼저다. 라고 말을 해준다.

 

 

 

 박동훈에게 있는 얼굴의 상처를 보고 강윤희는 도준영이 폭행을 한 줄 알고 찾아오지만 도준영에게 다른 사실을 알고 간다. 바로 박동훈이 자신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자신이 불륜 관계에 있음에도 박동훈은 모르는 척 아무것도 아닌 척 자신에게 밥도 주고 말도 계속 건다. 하지만 그것을 냉정하게 받아치고 관심이 하나도 없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차에서 혼자서 운다. 강윤희의 이 때의 감정은 자신의 남편인 박동훈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자신에게 한없이 부끄럽지 않았을까?

 도준영에게 자신이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아내에게 말하지 말고 조용히 헤어지라 는 가정을 지키려는 성숙한 박동훈에 비해 자신은 한 없이 어리다고 느끼고 부끄럽고 창피해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지안을 점점 믿지 못하고 도준영은 사람을 시켜서 박동훈의 뒤를 파 도촬을 한다.

 

 

 이지안은 도준영과 자신이 있는 사진을 자신의 친구와 짜고 도촬을 당하는 것을 보여준다. 도준영이 조금 더 조심스럽게 박동훈에게 접근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지안은 뒤에서 박동훈을 도촬하는 사람이 있음을 보았다. 그리고 그냥 지나가려 했지만 박동훈의 아는 척에 이지안은 자신이 박동훈을 꼬시는 것을 노력하는 척, 도준영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대한다.

 

 

솔직한 후기

 

이번 화는 자신의 살인에도 불구하고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봐준 박동훈에게 훨씬 더 마음을 가깝게 여는 이지안이 보여진다. 그리고 점점 감정이 커지며 자신이 선물해준 슬리퍼를 박동훈이 왜 안 신는지 까지 신경쓰며 그저 좋은 사람 감정을 넘어 박동훈을 좋아하는 감정으로 넘어 간 것을 보여준 화이다. 박동훈의 아내 강윤희와의 관계도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고 이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질지 더 궁금해지는 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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