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무 것도 갖지 않은 인간이 되보겠다고 떠난 박동훈의 친구 이야기를 한다. "다들 평생을 뭘 가져보겠다고 고생고생하면서 나는 어떤 인간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둥바둥 사는데 뭘 갖는건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원하는걸 갖는다고 해도 나를 안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못 견디고, 무너지고,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 나를 지탱해주는 기둥인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 내 진정한 내력이 아닌 것 같고 그냥 다 아닌 것 같다고. 무의식 중에 그 놈 말에 동의 하고 있었나보지. 그래서 이런 저런 스펙 줄줄이 늘어선 이력서보다 달리기 하나 써 있는 이력서가 훨씬 쌔보였나보지."

 

 

 

 박동훈에게 화이팅 하라며 응원하는 이지안.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그런 가족들과 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다가 혼자 걸을 때 흐느끼며 운다. 그리고 스스로 화이팅을 외친다.

 

 

 

 이광일은 박동훈의 지갑을 훔쳐 신상을 알아내고 이것을 알아 챈 이지안은 이광일의 사무실에 찾아가 이광일에게 박동훈의 지갑을 돌려달라고 한다. 그리고 경찰을 불러내어 이광일에게 지갑을 가져가는 것을 성공한다.

 

 

 

 도준영은 이지안에게 돈을 주며 더 적극적으로 박동훈을 유혹하라고 시킨다.

 

 

 

솔직한 후기

 아무것도 갖지 않고 산다는 것. 세상에서 우리는 가난하고 세상 사는게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의 욕심 때문이라고 한다. 끝없이 돈을 쫓고 무언가를 사고 싶고 갈망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나'라는 사람을 가난하게 만든다. 끝이 없는 이런 욕심이 없다면 세상에는 가난하다 라는 말도 필요 없다. 아무것도 갖지 않는 삶은 어떤 삶일까? 그리고 나는 무엇을 갈망하고 쫓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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