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아저씨 7화이다!!

 

 불륜 사실을 안 박동훈은 도준영에게 조용히 헤어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불륜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을 강윤희에게 말은 하지 말라며 당부한다.

 

 

 

 박동훈은 외국에 나가 있는 아들의 숙제, 아버지의 특기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야 된다는 것을 알고는 삼형제들과 특기에 대해 고심한다. 이 삼형제들이 자신들의 특기에 대해서 생각을 계속 하지만 특기는 나오지 않고 그저 술 먹는 것이 대한민국 중년들의 특기라고 말한다. 참 웃기면서도 슬픈 표정이었다. 나는 이 장면을 보고 아버지에게 특기와 취미를 물어 보았다. 아직 어머니한테는 묻지 못했는데 오늘 일 마치시면 저녁에 전화해서 물어보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취미와 특기도 새삼스럽게 기록해 보았다. 내 주변에는 특기와 취미를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스트레스 받고 힘들 때 그것을 잊게 해주는 좋아하고 집중할 수 있는 취미와 특기 하나씩은 찾으면 참 좋지 않을까??

 

 

 

 이지안이 할머니와 같이 사는 것을 보고 박동훈은 요양원에 할머니를 무료로 보내드릴 수 있는 정책을 이지안에게 가르쳐 준다. 이지안은 이제껏 몰랐던 것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란다.

 

 

 

 이지안이 자신이 불쌍해서 요즘 밥을 막 사주는 것이냐에 대한 물음에 박동훈은 답한다.

 "내 인생이 네 인생보다 낫지 않고 너 불쌍해서 사주는거 아니고 고맙다고 사주는 거야."

 더 나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나의 삶을 살 뿐이지. 하지만 상대방과 나를 동일선상으로 보고 서로 존중하며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을 바라보는 박동훈처럼 하는 것이 쉽지 않고 순수하게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박동훈은 이지안과 밥을 먹고 새것을 포장해 이지안에게 할머니도 드리라고 전해준다. 할머니는 그것을 너무 맛있게 드시고 이지안에게 '너무 맛있어서 황송하다'라고 한다. 그것을 본 이지안은 웃음 꽃이 핀다. 그리고 자신이 평소에 맛있는 것을 많이 못 드렸어서 속상했을텐데 맛있게 드시는 할머니를 보며 엄청 뿌듯하지 않았을까 싶고 박동훈에게 엄청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

 

 

 

 도준영과 박동훈이 불륜 사실을 폭로하는 것으로 싸우는 것을 도청장치로 들은 이지안은 강윤희에게 찾아가 도준영이 강윤희에게 한 말을 녹음한 것을 들려준다. 거기에는 진짜 사랑하고 결혼하기 위해서 만나는 강윤희와 달리 그저 들키기 어려운 유부녀를 만나서 잠시 즐기고 있는 것으로 들리는 말이 녹음되어 있고 이것을 들은 강윤희는 도준영에게 큰 실망을 느낀다. 

 

 

 

 술집 주인에게 "그 애 안왔어요? 춥게 입고 다니고 이쁘게 생긴 애"라고 물어본 박동훈의 말을 이지안이 듣고 그 술집까지 잽싸게 달려간다.

 

 

 

 그리고 서로 술을 먹으면서 이지안은 그저 웃는다. 이지안이 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가장 활짝 웃은 장면이다. 무려 7화만에 나왔다.

 

 

 

  이지안의 뒤를 쫓아서 박동훈과 이지안의 모습을 본 이광일.

 

 

 

솔직한 후기

 

 이번 화에서는 이지안이 박동훈을 호감을 넘어 좋아하게 되었구나 하고 느꼈던 화이다. 박동훈의 말을 듣더니 박동훈을 만나려 엄청 달려간 것도 그렇고 7화만에 활짝 웃은 것을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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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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