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왜 고애신 애기씨가 조선 사람들이 다 떠받들고 좋아하는 이유가 나온다. 그 이유인 즉슨 조부 고사홍은 고종의 스승이며 명문 사대부이다. 집안이 권위와 명예가 있으며 보릿고개 때 국민들이 어려울 때 국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며 민심을 많이 얻었던 이유로 애기씨를 잘 따르고 좋아한다.

 

 

 

 

 '구동매'(유연석)의 과거를 풀어준다. 구동매는 백정 부모의 아들로 태어나서 많은 사람에게 멸시와 조롱을 받으며 어린시절부터 상처와 열등감 속에서 살아온 아이이다.

 여기서 백정은 소나 돼지 가축 등을 칼로 해체해 판매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조선시대에서는 이들의 시선이 매우 좋지 않았다. 종 다음으로 낮은 급이라고 보면 된다.

 

 

 

 

 구동매의 어머니는 누군가를 칼로 죽이고 자신들의 밑에 있어야할 자식이 불쌍하고 살려야겠다 싶어서 아픈 마음이지만 겉으로는 못 되게 굴어서 구동매를 집에서 쫓아낸다.

 

 

 

 

 

 구동매는 어렸을 때 이러한 대우를 받았었기에 스스로 누구보다 강해져야 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칼로 베며 싸워 이겨서 강해져서 전에 부모님에게 돈을 안주고 무릎을 꿇렸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행한다. 어렸을 때 많은 상처와 트라우마 속에서 살았던 구동매는 나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캐릭터이다. 

 

 

 

애기씨 고애신과 구동매는 어떠한 인연이 있는가보다.

세세하게 3화에서 풀어주지는 않았다.

 

 

 배를 노저으며 사발을 얻으로 도공에게 가고 있는 고애신과 유진

 

 

 

 

 도공은 자신이 유진의 은인인지도 모르고 유진을 못알아본다.

 

 

 

 

 어머니, 아버지에게 귀국요망 편지를 받고 이제 조선에 돌아가야 하는 김희성(변요한)

 

 

 

2화에서 미국인을 암살하려 했던 고애신은 그 이유를 밝힌다. 그 미국인은 일본의 간섭을 개화로 포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조선의 품위를 떨어뜨렸다고 말한다. 그것에 대해 유진은

"애초에 조선이 떨어질 품위가 있었던가"라고 답한다. 여기서 유진은 예전 불행했던 조선에서의 삶과 그 때의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원망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물칸에 있던 총 상자가 뜯겨있었고 하나만 없어졌다는 사건으로 미국인들은 기차에서 내린 모든 사람들의 몸을 수색한다. 아까 기차에서 고애신의 스승 장승구가 한번 나왔었는데 장승구가 아마 훔쳐가지 않았을까 하는 나의 생각이다.

 

 

 

"나는 그의 이름조차 읽을 수 없다. 동지인줄 알았으나 그 모든 순간 이방인이었던 그는 적인가 아군인가"

동지인줄 알았던 유진을 다시 한번 이성적으로 적인가, 아군인가 생각해보는 고애신.

 

 

 

솔직한 후기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죽도록 싫어하고 원망하고 부끄러워하며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다면그것만큼 안타깝고 불쌍한 사람이 있을까? 유진의 이러한 안타까운 마음이 보인것과 구동매의 과거를 보면서 이번 화는 생각할 게 많았던 화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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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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