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토요일에 연극을 보러갔다.

티몬에서 5,900원에 아주 싸게 티켓을 구입한 바람에

기분이 날아가버렸어요~

 내가 이 연극을 엄청 기대한 이유는 이 연극은 하일권 작가님의 웹툰 '안나라수마나라'가 원작인데

이 웹툰을 소름을 몇번을 끼쳐가며 본 나의 인생 웹툰이었기에, 눈물도 흘린건 안비밀입니다ㅠㅠ

아무튼 굉장히 현재 틀에 갇혀 있는 우리에게 깨어있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좋은 웹툰이었어요.

그래서 기대를 엄청엄청 했답니다.












여기서 '안나라수마나라' 티켓을 받구요.


옆에 '죽어야 사는 남자'도 위로홀에서 공연하나봅니다.


야한거 같아서 볼 것 같진 않을 것 같고

 










 공연이 시작되는 위로홀은 바로 여기!!












 역시 내 사랑 삼다수 챙겨주고!!




 







  이것이 바로 티켓. 












뒤에는 사람이 없어서 저혼자 넓게 뒤에서 봤답니다.
























  연극이 끝나고 포즈 취해주시는 배우님들!!















 저랑 옆에서 사진 찍으신 분은 멀티맨 역 이시구요


왼쪽분은 '나일등'역, 가운데 여자분은 '윤아이'역, 오른쪽 남자분은 마술사분이십니다.


제가 그냥 지금 글을 쓰면서 한 장면이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윤아이가 동그랗게 여러곳이 찢긴 스타킹을 신고 알바 면접을 갔는데,


이발소 사장님은 윤아이에게 그 스타킹으로 일을 나올 것이냐며 비꼬았습니다.


저도 찢어진 스타킹을 보고 되게 가난한 아이구나, 스타킹도 못살만큼.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마술사가 윤아이의 스타킹을 보더니


"물방울 스타킹이 이쁘네" 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부분에서 소름이 돋았어요.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말이죠.


'나는 틀에 갇혀있구나' 라고 생각되게 한번 더 저를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대사였습니다.


아 저는 솔직한 사람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웹툰을 보고 많이 기대하고 가서 그럴까요??


아뇨 그렇다기 보다는 배우들의 감정선과 연기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조금 억지스러운 전개와 웃음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저 4명의 배우님들이 더 나은 연기력으로 관중들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조금 아쉬운 연극이었지만 오랜만에 나들이 즐거웠습니다~!




















 대학로 몇번 와보면서 이 길들은 처음이었는데 올라가면 뭐가 있을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는 여기를 꼭 올라가보고 싶었습니다.


뒤쪽에 카페랑 식당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맨날 앞쪽에서만 먹었었는데... 완전 억울했어요...ㅠㅠ




 







  이쁜 샵이 있길래 들려봤구요!!












  마지막으로 미세먼지 요즘 너무 심해가지구요.


외출 시 마스크 꼭 착용해주세요!!


저는 오늘도 어디 안나가려합니다. 미세먼지 너무 심해서ㅠㅠ


그럼 다음 포스팅 때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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